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사무직에서부터 길 안내, 입장권 수거, 참석 인사들의 공항 영접까지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게 된다.
’LA 컨벤션 2000’으로 명명된 민주당 전당대회의 준비위원들은 지난 26일자로 약 7,000여명의 LA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첫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주관하고 신분증명서 제작과 아울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할 업무에 관해 설명했다.
벤 오스틴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자원봉사자들이야 말로 타주나 해외에서 몰려오는 정치인이나 언론인들에게 LA의 정신과 실체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민간 외교사절"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시간과 물질, 노력을 대가없이 투자하는 자원봉사자들은 LA뿐 아니라 전미국,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현직 교사나 직장인에서부터 대학생, 또 은퇴인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한결 같이 ‘자원봉사자의 보람과 기쁨’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중에는 40년전 LA의 민주당 전당대회 때 부모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후 기뻐하던 모습을 회고하며 이번 대회 자원봉사를 결정한 사람들도 포함됐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자원봉사자는 앞으로도 더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문의는 (213)532-7448이나 웹사이트 http://www.lahost2000.org에서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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