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포트 7이닝 2안타 역투...필리스에 2대0 승리
피칭이 부진하면 타격이 도와주고 타선이 잠잠하면 피칭이 받쳐주고.
LA 다저스가 모처럼 투타가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보이며 올들어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이 무려 11점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20안타를 휘몰아치며 난타전 끝에 16대11로 승리했던 다저스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잠잠했으나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팽팽한 투수전 끝에 2대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시즌 55승4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최근 13경기에서 10승3패를 거두는 호조를 이어갔으나 조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함에 따라 선두와의 게임차(2게임반)는 좁히지 못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구위를 찾아가고 있는 드라이포트는 이날도 6회말 투아웃까지 필리스 타선을 노히터로 묶는등 7이닝동안 단 2안타 2포볼 1사구만을 내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드라이포트는 연속이닝 무실점기록을 18이닝으로 연장시켰다. 최근 풀타임 클로저로 되돌아온 제프 쇼는 9회말 포볼 한 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마무리, 시즌 16호 세이브를 따냈다.
다저스는 이날 커트 쉴링 트레이드때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이적해온 필리스 선발투수 오마 달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고전했으나 상대 수비의 실책에 편승, 결승점을 뽑았다. 3회초 2사 주자 만루에서 에릭 캐로스가 평범한 내야플라이볼을 쳤으나 투수와 3루수, 숏스탑이 서로 미루다 타구가 땅에 떨어져 내야안타로 돌변하는 바람에 선취점을 따낸 다저스는 다음타자 애이드리언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로 또 한점을 보탰다. 한편 벨트레의 적시타때 2루주자였던 게리 셰필드는 홈으로 뛰어들다 캐처 탐 프린스와 충돌, 왼쪽무릎을 다쳤으나 다행히 부상정도가 크지않아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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