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순 텍사스에서 개최된 2000년 전미 주니어 태권도 올림픽에서 북버지니아의 타이거 마샬 아카데미가 거둔 성적이다.
몽클레어(사범 최승민), 알렉산드리아(김충현), 애쉬번(김영주)에 모두 3개의 도장을 갖고 있는 타이거 마샬 아카데미는 이번 대회에 15명을 출전시켜 14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중 한인 청소년인 크리스 주군(13)은 품새 부문서 금, 겨루기 부문에서 동메달을, 리차드 신군(16)도 겨루기에서 금메달을 안았다. 또 리차드 군의 동생인 빅터 신군(13)과 매튜 임군(10)이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네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 현재 2단 실력인 크리스 주군은 품새 부문에서 절제되고 힘있는 자세로 금강형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겨루기에서는 라이트급 블랙벨트에 출전, 동메달을 따내기도.
프랭클린 중학교에 재학중인 주군은 주호영씨의 1녀1남중 막내.
리차드 신군은 14-17세 페더급 블랙벨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 11학년인 신군은 미들급 블랙벨트에서 동메달을 딴 동생 빅터 신과 함께 1시간 30분 걸리는 메릴랜드의 집과 도장 사이를 오가며 운동을 해왔다.
애쉬번 초등학교 6학년인 매튜 임군은 라이트급 블랙벨트에서 동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아멘다 로리슨양은 블루벨트급 품새와 겨루기 모두에서 금을 따내 2관왕에 올랐으며 그의 남동생인 제이 로리슨군은 겨루기에서 동을 획득했다. 또 베트남계인 뷰군도 겨루기 금, 품새 동을, 메이 첵 군이 라이트급 은, 그리고 조나단 팍스군, 레이 셜리번양등이 각각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바하마 태권도 올림픽위원회 기술위원인 몽클레어 소재 도장의 최승민 사범은“도장 설립 1년여만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그동안 선수들이 지도에 잘 따라준 덕분"이라며 서로 믿고 따르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말했다.
얼마전 데일시티에 4호 도장을 오픈한 타이거 마샬 아카데미는 조만간 매나세스 지역에 선수들을 집중육성하는 새 도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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