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는 주먹
▶ 11월 통합챔프 루이스에 지명도전
헤비급 세계통합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 ‘괴력의 슬러거’ 데이빗 투아와의 타이틀지명방어전 일정이 일단 11월로 정해졌다.
그러나 둘이 11월에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합의본 것외에는 정확한 날짜와 대전료, 중계방송사등 어느 것 하나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 특히 대전료를 놓고 두 선수 프러모터간의 입씨름은 타이틀매치 자체보다 더 뜨겁게 링주위를 데우고 있다.
랭킹1위 투아와의 이번 지명방어전은 루이스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간의 수퍼 바우트로 가는 전초전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대전. 루이스-타이슨전의 파이트마니는 최고 1억달러까지 보장되는데다 투아의 체구와 경기스타일이 타이슨을 빼닮아 수퍼파이트 예고편으로서도 흥행만점이다.
투아의 프러모터 댄 구센(아메리칸 프리젠트사)은 지난 4월 루이스가 싱겁게 눕혔던 6피트 8인치의 거한 마이클 그랜트가 받은 400만 달러는 받아야겠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루이스측은 250만달러로 약을 올리다가 2일에야 325만달러를 제시했다. 루이스측 역시 파이트마니로 1,000만달러가 제시됐으나 거절했다.
대전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합자체에 대한 경매에 들어간다. 이 경우 경매에서 이긴쪽이 중계방송사 선정등 주최권을 갖고 전체대전료의 75%를 챔피언, 25%를 도전자에 지불한다. 구센은 투아몫이 400만달러가 보장되도록 시합경매액수로 1600만 달러를 제시할 것이라고 버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나 시합경매 마감일 8월15일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이 나야 한다.
루이스측이 시합주최권을 가질 경우 11월11일 토론토 스카이돔에서 경기가 열리며 HBO산하 TVKO가 중계한다. 투아측이 주최권을 쥐면 경기는 11월4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투아 계약사인 쇼타임의 페이 퍼 뷰회사인 SET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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