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 가이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인 가이드의 경우 6~7년전만해도 40~50대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1~2년새 30대가 중심으로 떠오르며 업체마다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1.5세들의 진출이 두드러진 상태다.
현재 업체별 1.5세 가이드는 5~6명 정도로 아직은 전체의 15~20%에 불과하지만 영어와 한국어의 자유로운 구사, 미국 문화에 대한 해박한 상식으로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호관광에서 6년째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1.5세 토니 박(38)씨는 "일은 고되지만 재미있고 비교적 보수도 좋아 가이드 생활에 만족한다"며 특히 모국방문단을 인솔해 한국을 방문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1.5세 가이드 최모씨도 "1.5세의 경우 처음에는 한국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 적응하는 편"이라며 업체마다 1.5세 가이드가 늘어나면서 가이드 문화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예전에 비해 관광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직종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호관광의 신성균 사장은 "1.5세들에게 인기 없던 가이드직이 최근 인식이 달라지면서 1.5세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영어구사에 불편이 없는 1.5세 채용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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