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이후 외국인이 사들인 토지 영의도의 3.4배
미주 한인들의 한국 부동산 투자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 건설교통부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중 한국내에서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중 50%정도를 미주 한인이 구입했다.
올해 2.4분기 중 외국인들이 사들인 땅이 모두 903건, 224만평으로, 이중 미주 한인이 456건을 구입한것.
면적별로는 미주 한인들이 총 30만평을 구입,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총 매입건수 중 취득 용도별 구분에선 주택용지가 5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용지(160건), 임야와 농지(129건) 순으로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기준으로는 6,641억원으로 전 분기 1조4,583억원 보다 무려 54.6% 나 감소해 주택·상업용지 매입 등 실수요 중심의 소규모 거래가 활발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토지시장이 개방된 지난 98년 6월부터 지금까지 외국인들이 사들인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3.4배인 2,920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또 올해 2.4분기 중 외국인들이 처분한 토지는 모두 81건에 6만8,000평, 110억원 상당으로 1.4분기의 38건, 1만5,000평, 33억원 어치보다 건수로는 213%, 면적기준 453%, 금액으로는 무려 33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주 한인들의 부동산 매입 열기는 IMF사태이후 침체상태에 있던 한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건교부는 외국기업에 의한 인수. 합병 등으로 외국인 토지취득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부동산투자신탁 등 간접적인 부동산투자 상품이 개발돼 해외 동포 등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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