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첫 공식 행사로 4일 오전 8시 필라델피아 메리옷 호텔에서 조찬 기도회를 가졌다.
천주교, 기독교, 유대교, 회교 등 교계 지도자들과 토마스 릿지 펜실베니아 주지사, 존 스트릿 필라델피아 시장 등 500여명이 초청된 이날 조찬모임에서 부시 후보는 교계와 정부의 돈독한 협력 관계가 미국 발전에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시는 "정부는 정의와 자유를 보장하는 법을 다루지만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 수는 없다"며 "믿음과 도덕을 바탕으로 한 가정을 가꾸는 것이 바로 종교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아래 분할할 수 없는 국가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루이즈 코테즈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 축송, 스트릿 필라 시장의 축사, 딕 체이니 부통령 후보 인사말 등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안토니 베빌락과 천주교 필라델피아 교구 추기경의 소개를 받은 부시 후보가 10분간의 연설을 통해 교계 지도자들과 이번 공화당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도록 수고한 주 P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인 종교계 대표로 황준석 목사(필라제일침례교회) 부부가 초청돼 참석했으며 황 목사가 행사에 초청한 한국 국회의원은 불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