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톤사는 650만개의 자사 타이어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9일 공식발표, 한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파문이 일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불량 파이어스톤 타이어와 연관이 있다고 믿어지는 46명의 사망 사고를 조사중인 가운데 파이어스톤사는 대부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경트럭에 장착된 자사제품에 대해 "구입연도,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무료로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대상 모델은 P235/75R15 사이즈의 ATX, ATXⅡ, 와일드니스 제품으로 익스플로러 등 포드사 SUV와 경트럭의 70%가 이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니산, 도요타, 수바루 등에도 장착돼 있다.
파이어스톤은 리콜지역이 무더운 기후 때문에 피해가 큰 남부 11개주가 될 것이며,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4개주는 올 10월, 그외 지역은 내년 여름까지 리콜서비스를 마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핫라인은 800-465-1904이며 소비자들은 우편을 통해 관련정보를 받게 된다.
한편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타운내 타이어 업소와 자동차 딜러에는 이날 관련문의가 쇄도했다.
파이어스톤 타이어를 판매하는 박스타이어의 박시동씨는 "리콜소식이 전해진 후 오전에만 한인들의 문의가 수십통에 이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영수증이 없더라도 가까운 파이어스톤 딜러에 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TX와 와일드니스의 경우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데 이런 일이 생겨 매상에 큰 차질을 빚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할리웃 포드의 관계자도 "포드 SUV와 트럭을 갖고 있는 한인고객들의 문의가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포드측에서는 아무런 공식통보를 받지 못해 파이어스톤 핫라인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파이어스톤 타이어는 무더운 날씨에서 고속주행할 경우 코어(타이어 중심부)가 망가져 실타래가 분리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NHTSA측은 7일 현재 불량 파이어스톤 타이어와 관련된 신고를 270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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