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 아시안들이 주축이된 아시안아메리카정치연맹(가칭. AAPA)이 7일 발족돼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7일 뉴저지 중북부 포즈에서 열린 존 코자인 연방상원의원 후보를 후원하는 행사를 주최한 AAPA는 지난 6개월 여간 박철배 북부뉴저지한인회장과 연인철 팰팍 상의회장, 중국, 인도계 지도자 등이 주축이 돼 지난 6개월 전부터 단체 출범이 추진돼 왔다.
이날 코자인 후보 후원행사는 AAPA와 내년 뉴저지 주지사로 출마하는 짐 맥그리비 우드브릿지 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인사회 인사 100여명을 포함해 1,000여명이 넘는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철배 회장은 "아시안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지난해 1월 팰팍에서 있었던 평화시위이래 처음이며 아시안들이 이 땅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자"며 "연방정부의 이민정책 입안시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중국계 커뮤니티도 "이민정책에 아시안들의 이민쿼터를 늘리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현재 이민정책은 유럽 등지의 국가에 유리하게 제정돼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자인 후보는 "한국 등 아시안 국가를 150회나 방문했고 특히 한국에서의 체류기간은 3년이나 되기 때문에 아시안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아시안은 더 이상 소수계가 아닌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럿거스대 3학년인 미셀 김 등 한인사회에서 4명의 연사가 참여해 아시안의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철배 회장은 "아시안들의 힘을 하나로 묶는 AAPA 단체는 반드시 필요하나 민주당이란 정치색을 띠고 있어 대표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사양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이번에 결성된 AAPA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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