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미대륙 횡단에 도전한다.
뇌성마비로 전신이 불편한 1급 장애인 최창현(36, 대구장애인인권찾기회장)씨는 입으로 작동하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미대륙 11개주를 통과하는 약 4,700마일의 대장정에 도전하기 위해 12일 대한항공 017편으로 LA에 도착했다.
최씨는 "장애인들도 강한 정신적 의지만 있으면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기 위해 미대륙 횡단에 나서게 되었다"며 "장애인이라고 좌절하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휠체어로 대구에서 임진각까지 1,500킬로미터의 국토종단을 완주, 장애인들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줬으며 12월에는 동료장애인 6명과 함께 지리산 등반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대륙횡단은 최씨 이외에 한국에서 함께 온 물리치료사와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하게 되며 LA에서 약 10일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뒤 라스베가스와 덴버, 캐자스시티, 세인트 루이스를 거쳐 워싱턴DC까지 이어지는 약 90일간의 일정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주관은 한인장애인협회(회장 오두화, UDKA)가 주관하고 미국장애인협회(UDA)와 천사서비스등이 함께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는 한인장애인협회 (213-368-0848)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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