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양에서 50년만의 역사적인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면서 미주지역 50만 한인 이산가족들의 상봉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 동포들의 금강산 관광이 본격 허용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10월에도 계속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한국정부도 해외동포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 거주 이산가족들의 상봉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미주 실향민들의 가족상봉과 권익을 위해 평통 LA지역협의회(회장 최계옥)와 남가주 이북오도민회(회장 서선덕), 우리민족 서로돕기 세계본부(상임대표 박희민 목사)등 3개단체가 연대해 발족한 ‘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는 지난주 미 국무부에 북-미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거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보냈다.
서선덕 회장은 "시민권자의 경우 미국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것이 현실이어서 북한과의 정상화 회담시 이를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으나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통일부의 한 관계자도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했던 서선덕 회장에게 "2차 상봉시에는 해외동포들도 참여할 수있도록 국회 및 북한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나 정부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는 또 15일 저녁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차 LA를 방문중인 한국 국회의원들을 초청, 이산가족 상봉에 해외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북-미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해외 이산가족들의 상봉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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