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17일부터 PGA챔피언십 ‘어흥’
’트리플 크라운’ 위업이 47년만에 되풀이될 것인가.
타이거 우즈(24)의 ‘새역사 만들기’ 투어가 사상 단 두 번째 ‘메이저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진다. US오픈(6월)과 브리티시오픈(7월)에서 세계최고의 골퍼들을 합계 23타차로 초토화시킨 초특급 태풍 ‘타이거’는 이번주 켄터키주 루이빌로 진로를 돌렸다. 목표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인 제82회 PGA 챔피언십.
17일부터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파72·7,167야드)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마저 석권할 경우 우즈는 1953년 벤 호건이 매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한 뒤 47년만에 처음이자 역사상 단 두 번째로 한해 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우즈는 또 1936∼37년 데니 슈트이후 63년만에 첫 타이틀 2연패에도 함께 도전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메다니아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졌던 지난해 81회대회에서 우즈는 서지오 가르시아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었다.
과연 ‘타이거’는 이번에도 괴력을 발휘할 것인가. 언제나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올해들어 보여준 우즈의 맹위는 그를 제외한 우승후보를 찾기조차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대 메이저중 우즈의 타이틀 공세가 가장 먹혀들기 어려운 대회로 PGA 챔피언십을 꼽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GA 챔피언십은 전통적으로 4대 메이저중 권위면에서 가장 뒤처지지만 경쟁자들을 감안한 난이도는 단연 가장 험난한 대회다. 세계랭킹 100위까지 선수중 무려 91명이 이번주 발할라에 집결한다. 우즈의 독주에 제동을 걸만한 후보는 얼마든지 있는 셈. 또한 어거스타 내셔널(매스터스 개최지), 페블비치(US오픈)와 세인트 앤드루스코스(브리티시오픈)가 우즈 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코스라면 발할라는 우즈와 그다지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드라이빙, 아이언샷, 숏게임, 퍼팅등 모든 면에서 세계최고이자 약점이 없는 선수라는 우즈에게 어려운 코스가 다른 선수에게 쉬울 리가 만무하다. 단지 우즈 역시 신이 아닌 사람이기에 실수가 나오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1%의 가능성을 남겨주고 있을뿐이다.
우즈는 생애통산 18개 메이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러스,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이자 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비제이 싱과 함께 황금의 조를 이뤄 1, 2라운드를 라운딩한다. 대회 1,2라운드는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케이블채널 TNT로 중계되며 3,4라운드는 TNT와 채널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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