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주의 전반적인 범죄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살인, 강도, 강간등 강력범을 포함한 중범(Felony)으로 분류돼 체포된 한인(미성년 및 성인 포함) 범죄자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청이 16일 발표한 1999년도 가주 인종별 범죄자 체포 통계자료에 따르면 살인, 강도, 강간, 중폭행등 강력범을 포함해 절도, 사기, 마약소지등 중범으로 분류된 한인 체포자수는 410명으로 98년의 360명에 비해 14%가 증가했다.
중범죄중 살인, 강도, 강간, 중폭행등 강력범죄로 체포된 한인은 모두 123명으로 98년의 143명에 비해 다소 줄었으며 절도, 사기, 마약소지등 강력범죄를 제외한 중범으로 쇠고랑을 찬 한인은 98년의 217명에서 지난해 287명으로 70명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한인들이 저지른 강력범죄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의 경우 98년의 4건에서 지난해 1건으로, 강도가 98년 17건에서 지난해 5건으로, 중폭행이 98년 120건에서 지난해 113건으로 각각 줄었으나 강간의 경우에만 98년의 2건에서 지난해 4건으로 두배 늘었다.
지난해 6월 업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여동생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염승철(15)군이 99년 한해동안 가주내서 살인혐의로 체포된 유일한 한인이었다.
강력범죄 이외에 한인들이 저지른 중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주거침입 강·절도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둑·절도(48건), 마약소지(25건), 마약복용 및 중독(19건) 순이었다. 미성년과 성인을 통털어 지난 한해동안 가주내서 각종 경범죄로 체포된 한인 1,226명중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한인이 408명으로 가장 많아 한인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함이 입증됐다. 한편 LA 카운티내서 체포된 한인범죄자수는 중·경범을 포함해 모두 427명으로 가주전체의 1,636명중 26%를 차지했다.
한편 캘리포니주 전체 중범체포자수는 지난해 46만7,936명으로 98년의 50만8,257명에 비해 8%가 감소했으며 경범체포자수는 지난해 102만8,523명으로 98년의 106만3,467명에 비해 3.3%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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