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한인 환자들을 병문안차 방문하는 일부 한인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주위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LA지역 종합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환자가 누워 있는 병실에 여러 사람이 찾아와 큰소리로 떠들거나 찬송가를 크게 부르는 등 일부의 매너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타환자는 물론 병원 직원들에게까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일부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병실로 가져와 타인종 환자들이 코를 막게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종종 발생한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귀띔.
최근 한인 환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UCLA 메디칼 센터 공보실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한인 방문객들의 병원 내에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종종 보고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행동은 한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의 방문객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입원환자 중 과반수가 한인인 LA 한인타운 인근 템플 커뮤니티 병원의 한 관계자는 "한인들이 병실에서 예배를 보거나 냄새 나는 음식을 가져와 먹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한인 환자수가 워낙 많고 한인 직원들도 상당수에 달해 웬만한 것은 그냥 웃고 넘어간다"고 전했다.
미국병원 내 한인 관계자들은 한인 인구가 적은 동부등 타지역의 경우 한인들의 병원내 몰지각한 행동이 큰 문제가 되지만 LA의 경우 종합병원마다 한인 환자 및 방문객이 넘쳐흘러 한인들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더라도 병원측이 곱게 봐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지각 있는 한인들은 "아무리 그래도 몸과 마음이 불편한 환자들이 가득한 병원에서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병원 내서 마음대로 행동하는 한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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