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의 최전방, 러시아 일루꾸스크에 제2의 고려국민대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러시아 최초의 사립대학인 고려국민대 총장 김경수 목사(57·사진)는 9월30일∼10월7일 7박8일간 개최되는 ‘제9회 세계 기독교 평신도대회’ 러시아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LA를 방문, 개신교 불모지인 시베리아에 두번째 신학교를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년간 러시아 선교에 몸담아 온 김 목사는 1994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최초의 사립대학인가를 받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아르좀시에 ‘하나님이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으로 고려국민대를 설립, 신학, 외국어등을 가르치고 있다.
고려국민대는 2000년 봄 현재 교수 90명과 학생 4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전도사, 안내원, 통역및 번역사 또는 기술자로 러시아와 중국 각지에서 전문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에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러시아인 학생들이 선교에 나서고 있다.
김 목사가 계획중인 시베리아 지역 신학교 설립 예정지는 세계에서 가장 물이 맑다는 바이칼 호수가 있는 일루꾸스크. 40여개의 대학이 모여 있는 교육도시이자 경관이 빼어나 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며 현재 추진중인 경의선 복구가 완성되면 서울→개성→평양→신의주→몽골에 이어 유럽까지 연결되는 요충지이기도 하다.
김목사는 연해주를 ‘원동’, 블라디보스톡을 ‘해삼’이라 부르는 고려인식 칭호를 제목으로 단 저서 ‘원동 해삼’에 정부 관계서류의 사본과 사진과 8년에 걸친 러시아 선교 내역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러시아 선교에 뜻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락처 (213)385-3955 조선환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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