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커뮤니티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디렉터로 지난해부터 일해온 잔김씨는 한인사회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7년에 번역과 통역등의 기본서비스를 시작으로 창설된 동봉사회는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한인으로서의 주체성 확립 노력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자라났다.
"한인이 별로 없었던 초창기 시절에는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을 위해 전화신청과 병원에 함께 가서 통역을 해주는 등의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체였다"고 밝히며 "그 후 한인사회의 성장으로 한인들의 경제적 발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인들만이 모인 한인타운을 형성을 위해 오클랜드에 ‘고려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에서 한인들만을 위한 최초의 지역이었던 ‘고려촌’에 자리잡은 동봉사회는 지난 1992년에 일어난 LA폭동이후 한인사회에서의 성장과 함께 타 민족과의 교류에도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LA폭동이후 타민족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김디렉터는 "고립된 한인사회의 이미지보다는 청소년프로그램과 가정폭력프로그램등을 타 민족 단체들과 협력해 이미지를 개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이제는 단지 서비스를 해주는 단체에서 한인사회를 교육시키는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하며 "각 교회에 나가 동보사회의 프로그램을 자원봉사자들에게 교육시켜 그들이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라나는 한인청소년들이 사회에 한인의 정체성이 확립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