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소요사태없이 무사히 끝났지만 1,000여 한인업소들은 이 기간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어져 매상 감소등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LA다운타운 한인의류, 잡화, 보석 도매업소들은 대회 기간에 완전 철시했거나 일찍 문 닫는등 정상영업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과격시위를 우려한 고객들이 발길이 뚝 끊어져 업체에 따라서는 매상이 20-50%정도 급감했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18일은 한 주중 장사가 가장 잘되는 금요일임에도 불구 전당대회 후유증으로 매기가 평소같이 않아 다음주를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운타운 ‘이화보석상’ 박효근사장은 "이 기간에 아예 휴가를 떠난 업주도 있지만 대부분 전당대회가 끝난 후 문을 열었다" 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고객들이 적어 주말장사를 기대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업소 600여개가 밀집되어 있는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상가도 마찬가지로 이들 업소는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영업만 하고 오후에는 문을 닫는등 정상영업을 하지 못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다운타운 의류도매상가의 업소들은 주요 고객인 남가주인근의 스왑밋 업주들과 의류소매상들이 대회기간동안 과격 시위를 우려해 자바시장을 찾지않아 타격이 더 컸다.
한인의류협회 신남호회장은 "매상 감소는 예상했던 것으로 큰 소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며 "원래 8월이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대회기간에 자바시장은 썰렁했다"고 말했다.
한편 LA다운타운에서 잡화도매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업주들의 모임인 ‘남가주 한미경제인협회’의 앤디 김 회장(골던 터치사 대표)은 "이 기간에 타주 주문은 감소하지 않았는데 로컬 손님들이 현격하게 줄어 한인업소의 매상이 평소에 비해 30-40%가량 줄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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