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육증훈)이 팩토링 회사인 ‘파이낸스 원’(사장 고동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은행가와 팩토링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6월 지주회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의 설립으로 은행고유 업무외 증권, 보험, 은퇴연금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류업체를 비롯 한인업체들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팩토링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주회사 설립 전인 지난 2월 이미 파이낸스원의 매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이낸스 원측은 현재 한미측에 장부가의 2배가 넘는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미는 이에 난색을 표명, 양측은 현재 인수가를 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미은행 이사회는 현재 파이낸스 원 인수를 원칙적으로 승인하고,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진에 일임해 놓은 상태다.
당초 한미측은 파이낸스 원의 지분중 51%정도를 매입, 경영권을 확보하는 안을 타진했으나 파이낸스 원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98년 11월 타운의 재력가 김모씨등의 출자한 파이낸스 원은 자본금 2백만달러에 직원 14명으로 설립된 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으나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인은행 가운데는 새한은행이 지난 98년 2월 가장 먼저 지주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2월에 팩토링사 프라임 비즈니스 크레딧사를 설립해 지분의 51%는 새한지주회사(Saehan BanCorp)가 갖고 있다.
팩토링은 제조업자가 구매자에게 상품또는 서비스를 제공한 후 발생하는 외상매출채권을 당사가 팩토링회사가 되어 양도받고 금융제공, 신용조사 및 신용위험인수, 매출채권관리 및 대금회수등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금융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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