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으로 자리잡은 버지니아 애난데일지역의 한인업소가 300개를 넘어섰다.
지난 19일 창립된 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회장 김영근)가 최근 조사한바에 따르면 이지역의 한인 소유 비즈니스 업소는 총 304개에 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한인을 주고객으로 하는 요식업소가 25개로 가장 많고 치과병원 등 의료기관도 22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워싱턴지역에 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의원중 애난데일지역에 위치한 한의원은 13개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회계사와 변호사 사무실은 각각 16개, 융자관련 업소도 역시 16개에 달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업소는 11개, 보험업소는 8개였다.
또한 이·미용실은 15개, 학원 12개, 식품점 8개, 꽃집도 5개나 돼 한인관련 업종들 상당수가 애난데일지역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들의 취미와 오락 생활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업소로는 노래방이 11개, 비디오점 5개, 만화방 3개, 서점 2개, 당구장 2개로 조사됐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컴퓨터 관련 업소는 9개, 여행사 9개, 핸드폰 관련 전화서비스회사도 8개나 됐다.
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는 이번 조사에 나타난 한인업소는 우편번호 22003, 22312 지역의 한인업소를 모두 포함했다고 밝혔으나, 대부분의 업소들은 495 벨트웨이 안쪽에서 395번 하이웨이 입구까지의 리틀리버 턴파이크 선상에 집중돼 있다.
조사방법은 기존에 발간된 한인업소록 및 주소록에 등재된 업소들을 참조하는 한편, 한상연 관계자들이 이 지역 업소들을 방문하면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난데일상인연합회의 김영근 회장은 "처음 조사할 때는 한인업소가 약220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원 모집과정에서 업소가 3백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최근 2-3년 사이에만 1백여 한인업소들이 새로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해온 한 한인업주는 "10년전만 해도 애난데일지역의 한인업소는 50개에도 못미치는 정도였다"며 "최근에는 부동산, 보험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종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처럼 애난데일지역이 한인비즈니스 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있는 훼어팩스카운티내에 위치하면서 편리한 교통조건을 갖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