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리나 섬은 롱비치나 샌피드로 항에서 배를 타고 2시간 이내에 가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지만 육지에선 쉽게 느끼기 어려운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노동절 연휴에 찾기 좋은 곳이다.
신선한 공기, 투명한 바닷물빛, 산과 들에 피어나는 풀꽃, 해안의 경치 등이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는다. 카탈리나 섬은 이미 100년 전부터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해 지금은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갖가지 관광 상품들이 아주 잘 마련돼 있다. 이중 섬을 일주하는 유람선 관광, 버팔로, 산양, 멧돼지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직접 볼 수 있는 육상 견학 관광을 비롯, 밑창이 투명한 배를 타고 바닷물 속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해저 탐사관광 등이 유명하다. 이 외에도 스킨 스쿠버, 오션 카약, 모터보트, 바다 낚시, 하이킹, 자전거 하이킹, 테니스, 골프, 캠핑등 각종 레저가 넘친다.
숙박업소들이 많지 않은 게 흠인데 노동절 연휴에는 숙박업소 예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노동절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때 이 지역 호텔들로 숙소를 문의하는 방법도 있다.
섬으로 향하는 카탈리나 크루즈(Catalina Cruse)는 700명이 승선하는 대형 여객선인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배멀미로 고생을 할 수도 있다. 승선료는 왕복이 성인 27달러, 아동(2∼11세) 22달러, 노인(65세 이상) 33달러70센트. 문의 및 예약 (800)228-2546.
가는길은 710번 프리웨이 사우스를 타고 가다 롱비치 시내에 가까워지면 다운타운 출구로 빠져 나와 바로 오른쪽 차선으로 붙어 골든 쇼어 블러버드(Golden Shore Bl.)로 접어들면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다.
카탈리나 익스프레스(Catalina Express)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는 중형 여객선으로 칵테일 서비스도 제공된다. 승선료는 왕복이 성인 40달러, 아동(2∼11세) 30달러50센트, 노인(65세 이상) 36달러50센트 등이며 소요시간은 샌피드로에서 1시간 15분, 롱비치 항에서 1시간이다. 문의 및 예약 (800)481-3470.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터미널은 710번 프리웨이의 퀸 메리호 사인을 보고 따라 가면 된다. 샌피드로 항은 110번 프리웨이 사우스로 가다가 바닷가가 보이면 하버(Harbor Bl.)에서 내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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