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하지 않으면 망한다"
▶ 고속인터넷, 전자상거래등 모색
인터넷 접속 서비스(ISP)를 전문으로 하는 한인 업체들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과 업계의 변화에 따라 문을 닫거나 사업영역을 폭넓게 확대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인들을 위한 인터넷 접속을 전문으로 하던 ‘케이넷’사는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 속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27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케이넷측은 "6개월 혹은 1년 계약으로 인터넷 접속 계약을 했던 고객들에게는 환불을 할 예정"이라며 "추후 자세한 내용을 공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로 인해 이 업체를 사용하던 고객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 서비스를 계속 실시하는 업체들은 단순한 접속 서비스 차원을 벗어나 DSL, 웹호스팅, 웹디자인, 전자상거래등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한미링크의 데이빗 신 대표는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로 수요가 많아지는 반면 서비스 공급업체들 간에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안정되게 하려면 하드웨어에 대한 기반이 제대로 마련돼야 하고 기타 인터넷 관련 분야의 업무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링크의 경우 모뎀을 통한 기본적인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다이얼 업 방식 이외에도 DSL 접속, 웹호스팅 등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을 위해 SAT 전문 업체와 제휴,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DX넷의 박훤웅 매니저는 "인터넷 접속 라인을 도매로 끌어다 소매로 해오던 서비스 방식만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DSL은 물론 웹사이트 제작과 전자상거래등 관련 업무를 추가해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서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데다 많은 고객들인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DSL 쪽으로 많이 전환하고 있어 기존의 ISP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점차 늘어나는 인터넷 사용자에 맞게 인터넷 관련 토탈 서비스 업체들의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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