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토트넘 동료 맞대결 관심
▶ 베르너, MLS서 데뷔골 터뜨려
손흥민(사진ㆍ로이터)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안방에서 완패당했다.
LAFC는 19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중앙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2골 11도움의 기록을 유지했다.
LAFC는 손흥민이 입단 이후 처음으로 결장했던 직전 포틀랜드 팀버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고,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16)에 머물렀다.
반면 서부 콘퍼런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점 21로 동률을 이룬 샌호세는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으나, 득실 차를 4골로 줄이며 선두 자리를 맹추격했다.
이번 경기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초반 주도권은 샌호세가 가져갔다 초반 공세를 넘긴 LAFC는 속공 위주로 반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애썼다. 손흥민 역시 몇 차례 기회를 창출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떴고, 전반 3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각도가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날카로운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직후 비슷한 위치에서 라이언 포티어스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수비의 벽에 막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LAFC의 흐름은 이내 샌호세 측으로 완전히 넘어갔고, 그 중심에는 이적생 베르너가 있었다. 후반 8분 베르너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쪽을 파고들던 부다에게 패스를 건넸고, 부다가 빠른 속도로 침투하며 어려운 각도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샌호세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샌호세는 3분 뒤 추가 골까지 뽑아냈다. 베르너가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그대로 단독 돌파에 성공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MLS 데뷔골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무너진 LAFC는 두 번째 실점을 한 지 3분 뒤에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 13분 프레스턴 저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세컨드 볼을 걷어내려던 라이언 포티어스의 발끝에 맞은 공이 그대로 LAFC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순식간에 세 골 차로 뒤처진 LAFC는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부앙가가 낮게 깔아 찬 측면 크로스를 샌호세 수비수 리드 로버츠가 차단하려 했으나, 발끝에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LAFC는 끝내 자력으로 샌호세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안방에서 승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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