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업체들이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비디오 게임을 규제하는 인디애나폴리스시의 새로운 법령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며 22일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오락기협회(AAMA)와 오락 및 음악 운영자협회(AMOA)는 이날 소장에서 인디애나폴리스시가 청소년 폭력을 억제하려는 의도는 지지하지만 이 법령은 수정헌법 제1조의 언론의 자유 권리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소송을 통해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이 법안에 대해 임시 금지 명령을 받아내기를 바라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시의 새로운 법안은 동전을 넣어 작동하는 게임기에 폭력적인 장면이나 노골적인 성묘사 들어있으면 의무적으로 경고 표시를 할 것과 비폭력적인 게임기에서 약 10피트 이상 떨어뜨려 놓을 것을 규정하고 있다.
프랭크 세닌스키 AMOA 회장은 성명서에서 "폭력을 묘사하는 비디오 게임 금지 다음에는 또 영화나 책을 금지시키겠냐"며 "우리는 헌법상의 핵심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티브 캠벨 시대변인은 "시는 이 법령에 대한 소송을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이 법령이 헌법 조항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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