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은 미국의 활력과 부흥의 끊임없는 원천이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은 스스로를 미국사회로 통합하는 도전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볼 때 영어를 모르는 이민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는 일이야말로 가장 당면적이고 시급한 과제다.
지난 한 세대 동안 이 과제에 대해 공립학교가 내린 처방은 이중언어 교육이었다. 이민 어린이들을 영어를 매스터하기까지 수년 동안 그들의 모국어로 가르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불평이 커졌다. 특히 불평이 많은 그룹은 히스패닉으로 이중언어 교육이 히스패닉 어린이에게 잘못 실시돼 왔다는 불만이 높았다.
시카고는 이중언어 교육기간을 3년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을 거의 폐지하는 안이 가결됐다. 캘리포니아는 멕시코와 환태평양 지대와의 인접성 때문에 오래 전부터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들었고 히스패닉 학생은 100여만명에 이른다. 이런 관계로 이중언어 교육은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지역보다 중요한 문제가 돼 왔다.
갓이민 온 학생을 영어만 주로 쓰는 클래스에 배치하는 안인 주민발의안 227 반대자들은 이같은 방식의 교육이 강제로 실시될 때 이는 히스패닉 어린이들에게 장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표준고사 결과는 가능한 한 조기에 영어만 주로 쓰는 클래스에 투입된 이민자 학생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특히 영어 능력이 제한된 2학년 클래스의 경우 읽기 성적이 9%포인트가 올랐고 산수는 14%포인트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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