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예산부족과 한인사회의 무관심 속에 훼손돼 가고 있는 ‘우정의 종각’의 제 모습을 찾자는 움직임이 1.5세 한인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미연합회와 한미박물관, 한미공화당협회장등 1.5세 단체 인사들은 최근 우정의 종각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LA시 공원관리국 관계자와 만나 민간차원의 ‘우정의 종각 후원회’(가칭)를 구성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늦어도 올해 내 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1.5세 관계자들은 또 이 지역 루디 사보니치 시의원과 접촉, 시의회 산하에 ‘우정의 종 관리위원회’를 상설화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내달초 시의원과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후원회는 한인 1.5세와 2세, 그리고 미 주류사회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기금모금을 통한 종각 관리비 지원과 시예산 증액및 관리위 신설을 위한 로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은 "한미우호의 상징이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우정의 종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데 몇몇 1.5세 단체들이 뜻을 함께 했다"면서 "미국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건립된 것인 만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인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를 보존해야 한다는 게 기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6년 건립된 ‘우정의 종각’은 바닷가 공기중 섞여 있는 염분으로 인해 종 표면이 녹슬고 단청과 기와장이 훼손됐으나 지금껏 이렇다할 보수대책 없이 방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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