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3일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스탠포드 9 테스트 와 AP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고교 졸업생에게 1,000-2,500달러의 장학금을 주고 대학생들을 위한 무상 학자금 지원금 증액 및 수혜 범위 확대를 골자로 제안했던 ‘학자금 지원 법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주지사측이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 및 시행을 위해 마련한 협상 자리에서 의회 대표들은 기존의 캘그랜트(Cal Grant) A, B의 수혜 범위를 대폭 확대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 자녀라도 성적이 B이상일 경우 받을수 있오록 하는 혁신적 내용의 무상 학자금 확대 프로그램을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주정부는 약 12억달러의 예산을 새로이 투입, 저소득층과 중산층까지의 자녀중 평균 이상 성적으로 고교를 졸업한 대학 진학생들에게는 캘그랜트A 학자금을 무상 지원해 주고 칼스테이트나 UC계열이 아닌 사립대학에 진학을 선택할 경우 9,700달러까지의 무상 학자금을 제공한다. 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종합대학에 편입하는 학생들에게 특별 학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캘그랜트 A의 경우 수혜 가능 소득수준은 4인가족 연수입 6만4,100달러이며 성적은 3.0이상이면 된다. 지원 액수는 칼스테이트는 연 1,428달러까지, UC는 3,429달러까지이다.
성적이 평균 C이면서 가난한 학생들에 제공되는 캘그랜트 B의 수혜자격은 4인가족 연 3만3,700달러 이하면 된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캘리포니아주의 전체 고교 졸업생들의 33% 가량이 주정부의 크고 작은 무상 학자금 수혜 대상이 된다. 또 기존의 캘그랜트 수혜자 숫자도 현재의 두배까지로 늘어난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프로그램이 소정의 학업수준만 갖추면 경제적 부담 없이 대학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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