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범님’"
뉴욕시경 신임국장인 버나드 케릭(43) 국장은 취임후 장연준(65)사범과의 전화를 통해 "경찰업무 인수 과정이 끝나면 사범님을 찾아 뵙겠다"고 인사를 올렸다.
뉴욕 경찰의 총수인 케릭 국장에게 태권도와 함께 무도정신을 심어준 사람이 바로 한인 장연준 사범(9단)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태권도 공인 3단인 케릭 국장이 장 사범과 만난 것은 27년 전인 73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소년이었던 케릭국장은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장 사범이 운영하던 뉴저지 패터슨 소재 ‘YJ Chang 태권도 센터’를 찾았다. 장 사범은 타 제자보다 월등하게 운동신경이 뛰어나 하루가 다르게 태권도 실력이 늘어나는 케릭 국장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장 사범은 케릭 국장에게 태권도인이 갖춰야 할 무도정신과 한국의 얼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케릭국장은 군복무지를 한국으로 지원, 미8군에서 헌병으로 복무했다. 군대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연락을 하던 케릭국장은 제대후 장 사범을 다시 찾았으며 2단증을 딴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가 왕실 경호관 무술 사범으로 근무했다. 이후 뉴욕으로 돌아와 경찰에 투신한 케릭국장은 장 사범에게 사회악인 마약을 퇴치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밝히고 마약단속 언더커버로 활약하다 교도국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다. 이 사이에도 케릭 국장은 꾸준히 태권도를 연마해 공인3단의 실력을 갖추었다.
"케릭 국장은 무도인이 갖춰야 할 원리원칙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장 사범은 "철저한 자기 절제와 함께 뛰어난 인격을 갖춘 케릭 국장이 소수민족을 위한 경찰 행정을 공정히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빠르고 강한 옆차기가 주특기인 케릭 국장은 한국 음식을 즐기기 위해 32가 소재 강서회관을 즐겨 찾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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