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층의 흡연문제가 또 다른 한인사회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 암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0년-95년 사이 한인남성의 사망원인 1순위가, 한인여성의 4순위가 폐암이었으며 이중 85%의 폐암환자가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 흡연자의 90%이상이 21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한인청소년층의 흡연문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통계자료는 아직까지 없으나, CDC 질병통제예방국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고등학교생을 대상으로 94-95년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남학생의 20.6%, 여학생의 13.8%가 이미 정기적으로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암 협회 발표자료에서도 코리안 아메리칸 남성의 35.8%가 흡연인구로 이는 미국성인흡연인구보다 10%나 높은 비율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자들은 남성흡연자의 폐암발병 확률은 비흡연 남성의 22배, 여성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2배 이상 높고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평균 7년 일찍 사망한다고 지적해 흡연이 폐암발병에 미치는 악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한인청소년들이 동년배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가 또래를 대상으로 한 금연과 폐암예방 프로그램을 벌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달 2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가정, 학교, 타운을 주무대로 청소년 금연 및 암 예방활동을 벌여온 역대 프로그램 참가자들 중 "대부분은 스스로 자진 등록해 커뮤니티 활동에 참가해왔다"고 김혜성 KCS 공공보건실 부실장은 전했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지난 7년간 실시해온 동년배 프로그램(Peer Education Program)은 최근 아시안아메리칸대상 암 예방, 연구, 교육기구인 AANCART의 뉴욕지부 콜롬비아대학 공공보건실과 더불어 제8기 한인 중·고생을 모집 중에 있다. 문의:(212)463-9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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