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에서 60여 개의 성인 웹사이트를 가동하며 무료 접속(Free Tour)을 홍보한 뒤 접속자들의 신용카드를 임의로 결재해 3년 사이에 1억8,800만 달러 상당을 착복한 혐의로 중국계 사장과 미국계 회계가 미연방당국 및 주 당국에 의해 피소됐다.
미연방무역위원회(FTC)와 뉴욕주법무부(NYAG)는 23일 인터넷 웹사이트에 ‘플레이걸 닷 컴’, ‘하이소사이어티 닷 컴’ 등 수십 개의 인터넷 성인 웹사이트를 운영한 64개회사와 이들 회사 대표 브루스 추, 회계 데이빗 번스틴 등 개인 2명을 상대로 미연방 뉴욕남부지방법원에 자산동결 및 불법수익반환 요청 소장(00CIV6315)을 접수시켰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용 성인잡지 ‘플레이 걸’을 발행하는 맨하탄 소재 ‘크레센트 퍼블리슁 그룹사’ 대표 추와 회계 번스틴은 96년 8월부터 수십 개의 회사를 차려 무료접속 인터넷 성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접속자들의 성인여부 확인을 위해 크레딧 카드 정보를 제공케 한 뒤 임의로 접속자들의 크레딧 카드에서 월 20달러에서 90달러를 결재한 혐의다.
소장은 이들이 97년부터 99년 10월 사이 이같은 수법으로 1억8,800만달러를 챙겼으며 99년 1월부터 10월 10개월간 갈취한 돈 만해도 1억4,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또 이들은 여러 회사의 이름으로 접속자 크레딧 카드를 결재했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한 접속자가 문제해결을 위해 연락을 취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하고 있다.
한편 FTC와 NYG는 이번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사용자들의 무료성인 웹사이트 접속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크레딧 카드 정보 제공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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