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성인용 웹 사이트사들이 무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크레딧 카드사에 이용료를 청구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의 성인용 웹사이트 이용이 위험수위에 올랐다는 관련 단체들의 지적이 잇따라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인들의 피해도 상당액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올바른 인터넷 활용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인 변호사들에 따르면 자녀들의 성인용 웹사이트 이용으로 인해 과다 청구된 크레딧 카드 결제대금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형법전문 전준호 변호사는 "성인용 웹 사이트사에서 과도하게 부과된 대금과 관련한 문의가 이번 달에만 10여건에 이르렀다"며 "대게는 자녀들이 부모 몰래 이용한 경우였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인터넷 활용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함께 신용카드 영수증 등의 철저한 보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은 최근 성인용 웹사이트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잇따른 조치를 취했다.
뉴욕주 검찰청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주말 플레이걸닷 컴(Playgirl.com)과 하이소사이어티닷 컴(Highsociety.com) 등 성인 전문 웹사이트 60여개사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에 따르면 이 음란 웹 사이트사들은 이용자들이 만 18세 이상임을 입증하기 위해 신용카드 번호를 사전에 입력해야 하는 점을 이용, 무료 콘텐츠를 이용한 경우에도 신용카드사에 슬쩍 이용료를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이익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용자들의 혼란을 유발하기 위해 청구서엔 웹사이트와는 다른 기업명을 사용,청구 내역에 대한 문의전화도 아예 불가능하도록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법으로 한 성인용 웹사이트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1억8,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뉴욕주 검찰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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