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폭력범죄율은 전년에 비해 10.4%가 하락, 범죄 조사가 실시된 지난 26년 사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미법무부가 27일 밝혔다.
법무부 통계국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재산범죄율 또한 지난 1998년에 비해 8.9%가 줄었다.
작년 폭력 및 재산 범죄 발생 건수는 2,880만건으로 범죄통계조사가 시작된 지난 1973년 4,400만건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법무부의 이러한 통계는 지난 5월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잠정 집계를 뒷받침하는 것인데 FBI의 자료는 지난 1999년 7대 폭력 및 재산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에 비해 7%가 감소, 범죄율이 8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계에 클린턴 행정부측은 "경찰 병력의 증강과 총기규제를 통해 범죄를 퇴치한다는 클린턴-고어 행정부의 전략이 지난 30년 사이 가장 안전한 미국을 만드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반면 오는 11월 선거의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 진영에서는 "클린턴-고어 행정부가 좋은 일에 대해 공적을 자랑하는 것은 전형적으로 해오던 일 이지만 범죄율을 하락시킨 공적의 대부분은 보다 강력한 법을 채택, 형기를 늘리고 가석방 비율을 낮추어 온 주지사와 지방 정부관리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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