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샌퍼난도 밸리 지역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A의 경우 7년만에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급증, 커뮤니티 치안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밸리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43건으로 99년 같은 간의 47건보다 8.5% 감소했다.
경찰관계자들은 밸리지역내 살인사건이 줄어든 이유는 경찰이 지역내 갱범죄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성년자 통금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밸리가 중산층 밀집지역이며 흉악한 갱조직이 몰려있지 않다는 점도 살인사건 감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LA의 경우 올들어 32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의 266건보다 무려 22.5%나 증가했다. 이같은 사실은 LA 경찰국(LAPD)이 최근 발표한 지난 1월1일~8월7일까지의 강력범죄 통계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데이빗 케일리쉬 LAPD 수석공보관은 "LA시내 강력범죄 발생률이 지난 수년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갑자기 강력범죄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경찰당국은 왜 살인사건을 포함, 강력범죄가 늘고 있는지 원인을 철저히 분석,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인, 강도, 강간, 중폭행등 올들어 밸리내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7,44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043건보다 6% 늘었으며 LA시 전체의 경우 11%에 달하는 강력범죄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최근들어 밸리지역에서 강간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인데 북동쪽 밸리지역을 관할하는 풋힐경찰서의 경우 올들어 54건의 강간사건이 접수돼 지난해의 34건보다 20건이 늘어났으며 웨스트밸리 경찰서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건이나 많은 45건의 강간사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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