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냄새 식별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컬럼비아 프레스비테리언 메디칼 센터는 기억력과 인지력에 약간의 이상을 보이는 평균연령 67세의 남녀 9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후각실험을 실시한 후 20개월간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추적한 결과 이들 가운데 냄새를 정확히 식별한 30명은 치매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냄새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47명 가운데 19명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지 특기사항은 조사 당시 냄새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한 19명중 16명은 자신들이 정상적인 후각 기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메탄올, 땅콩과 비누등 서로 다른 40개의 냄새에 실험 참가자들을 번갈아 노출시킨 뒤 사지선다식 질문으로 냄새를 구분토록 한 연구진은 "냄새 식별능력을 상실했으면서도 후각 기능 이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발병 조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원의 재정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미 심리학 저널 9월호에 게재됐다.
전세계적으로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 환자는 1,200만명에 달하며 이중 400만명이 미국인들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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