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거리소년에서 미국의 주 상원의원이 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담은 자서전 ‘공부 도둑놈, 희망의 선생님’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있는 신호범(65·사진)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성공담을 늘어놓기 보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자서전을 냈다"고 말했다.
책 서두에서 ‘배가 고파 별을 세었고 엄마가 보고싶어 별을 세었다. 고향이 그리워 별을 세었고 타국생활이 서럽고 고달파 별을 세었다’는 자작시를 소개한 신 의원은 "가난에 찌들고 공부가 그리워 울었던 어린 날, 그리고 미국생활에서 동양인이기때문에 겪어야 했던 좌절의 기억들을 진솔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18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신 의원은 워싱턴주립대에서 동양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하와이대와 메릴랜드대에서 교수로 일하다 주 하원을 거쳐 98년말 상원의원에 당선된 입지전적 인물. 현재 상원 무역분과위원장과 교통분과및 교육분과위 부위원장도 맡고있으며 6·25전쟁 50주년기념사업과 아시안 권익향상을 위한 각종 법안을 추진해 왔다.
신 의원은 자서전 판매수익금 전액을 시애틀지역 한인입양아들로 구성된 ‘샛별무용단’ 후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부 도둑놈, 희망의 선생님’은 지난해말 한국서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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