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심사기준에서 SAT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SAT성적대신에 학과목 성적, 고등학교의 경쟁력, 작문능력, 학생의 지도력, 다양한 특별활동 여부, 학교장 추천서 등을 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285개 대학이 올 가을 신입생 입학 심사 기준에서 이미 SAT성적 없이 신입생을 선발했다.
하지만 한인사회에서 대입 진학반을 운영하는 한인학원은 대부분 이 같은 추세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SAT준비반의 경우 SAT에만 비중을 두지 않고 이미 학과목 성적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적관리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지기 교육센터의 송순호 원장은 "SAT가 차지하는 비율은 20% 안팎이기 때문에 대입진학반의 경우 전반적인 학습지도가 이미 포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학에서 신입생의 SAT성적을 요구치 않는다 하더라도 학원의 교육방침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명문대 진학생의 SAT성적은 대동소이한 편으로 이 경우 SAT때문에 입학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단지 SAT에 큰 비중을 두는 경우는 학과목 평균성적인 GPA등이 부실해 몇 개월 집중학습으로 부실한 GPA를 만회하기 위해 강조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반면,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전국적으로 일반화되기까지는 다소 무리한 점이 산재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NYS 진학종합학원의 폴김 원장은 "이와 관련한 학원의 교육방침 변화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일반화되기까지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입생선발기준에서 SAT성적을 요구하지는 않았던 디킨슨 대학의 경우 입학생 선발결정 후 제출된 신입생들의 SAT 성적분석 결과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속했던 학생들의 수가 예년의 25%에서 50%로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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