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스포츠 유틸리티용 타이어가 리콜 조치된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대체 타이어로 지정돼 미국내 재고가 동나는 등 인기상종가를 치고 있다.
‘포드’와 ‘링컨 머큐리’사는 문제의 파이어스톤 타이어를 리콜하면서 ‘미셀린’‘굿이어’등과 함께 ‘한국타이어’ Z87 DYNAMIC를 포드 익스플로러, 마운티니어, 레인저에 장착할 수 있는 타이어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따라 파이어스톤의 리콜이 본격화되자 ‘한국타이어’에는 타이어 주문이 줄을 이어 이 회사의 랜초 쿠카몽가의 웨어하우스에 보관돼 있던 Z87 타이어 5,000여짝이 순식간에 다 팔리고, 미전국의 5개 지점을 통해 접수된 주문량만 이미 5만짝에 이르러 ‘한국타이어’측은 더 이상의 주문을 사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타이어’의 정재훈 LA지점장은 “현재 한국에 있는 Z87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주문량에 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파이어스톤 리콜로 인한 일부 SUV용 타이어의 특수 현상은 1년 정도는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국가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파이어스톤 대체 타이어로 지정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미 수출물량이 2억2,000만달러에 이른 한국의 대표적인 타이어 생산업체중 하나로 이같은 특수에 힘입어 올 미수출 목표 2억5,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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