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유명 식당과 미국 항공사의 기내식 재료로 대량 납품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소량 소매도 겸하고 있는 웨스턴 초이스 정육점.
육식을 주로 하는 미국에 와 사는 탓인가, 한인들의 육류 소비도 만만찮게 크다. 그 많은 음식점마다 등심구이, 안심구이, 차돌박이, 삼겹살에 목살구이까지 육식 메뉴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크고 작은 마켓의 정육부마다 신선한 고기들이 넘치도록 쌓여 있고 용량별로, 용도별로 골라서 다듬어 싸놓은 포장육의 종류도 수없이 많아서 장보기도 무척 편리하다. 그런데 그 많은 고기들을 제쳐놓고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살 때면 꼭 찾아다니는 고기 전문점이 한곳 있다.
LA 한인타운, 웨스턴 11가에 요란한 선전도 하지 않고 조용히 7년째나 개업을 하고 있는 ‘웨스턴 초이스 정육점’(대표 제이 박).
“저희 집은 고기의 참 맛을 즐길 줄 아는 분들만 오십니다.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저희가 파는 초이스 특등육의 맛을 한번 본 사람들은 일반 쇠고기를 먹을 수가 없습니다. 돼지고기도 마찬가지구요”
‘초이스 정육점’은 그야말로 ‘초이스’ 고기만 판다. ‘초이스’란 무언가. 농무부의 감독 하에 도살장에서 도축되는 소의 종류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Cow’와 ‘Steer’. ‘카우’는 일반적으로 우유를 생산하며 풀을 먹고살다가 용도가 끝나면 도축되는 소. ‘스티어’는 처음부터 식용으로 사육되는 소로 알파파 풀과 콩, 강냉이 등 곡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육질과 맛이 다르게 마련이며 고기로 출하가 될 때 등급도 다르고 가격도 훨씬 높다. 일반 마켓, 그로서리에서는 ‘Cow’ 고기를 많이 취급하지만 ‘웨스턴 초이스 정육점’은 ‘초이스’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어느 부위의 고기를 사든 완연히 맛이 다르다고 한다. 초이스 고기 중에서도 기름기를 모두 트림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불이익이 없다.
‘웨스턴 초이스’는 지금 개업 7주년을 기념해 30달러어치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보쌈용 돼지 목살 또는 흑염소 고기 한 팩을 보너스로 주며 500달러어치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흑염소 한 마리를 보너스로 주는데 멤버십 카드제를 만들어 구입 액수를 매번 합산해서 보너스를 준다. 각 항공사 기내식용으로 납품도 하며 귀국 선물용 포장, 교회, 식당 등에는 특별 할인제도 있다.
1134 S. Western Ave. (323)733-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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