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임기중 미국내 스파이들과 테러리스트를 감시, 추적하는 미연방수사국(FBI) 정보과 요원들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시라큐스 대학의 연방당국활동 연구기구인 ‘트랜스액셔널 레코드 엑세스 클리어링하우스(TRAC)’ 보고서에 따르면 1992년 특별수사관 1만467명을 포함 총 2만4,539명으로 집계된 FBI 요원이 99년 현재 특별수사관 1만1,646명을 포함 2만8,192명으로 15% 늘어났으나 정보과에 배치된 요원은 동기간 224명에서 1,025명으로 무려 358% 늘어났다.
보고서는 FBI 정보과 요원들이 급증한 원인을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또 FBI가 스파이 또는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외국 첩보 감시법’에 의거해 연방법원으로부터 얻어낸 전자 감시 및 수색 영장 집행 사례가 92년도에 484건인 반면 99년도에 886건으로 늘어난 사실이 국가안보 위협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BI는 최근 한국에도 지부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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