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아시안들의 정치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아시안 태평양계 유권자들은 총 140만명으로 94년 선거 때보다 36만6,0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98년 선거 당시 투표를 할 수 있었던 아시안들은 430만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타 인종에 비해 저조한 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94년도 선거의 아시안 유권자 투표율은 39.4%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98년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백인 유권자들은 총 7,180만명으로 타 인종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며 흑인이 800만여명,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이 35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는 지난 10년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한 주로 나타났으며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는 지난 99년 7월 현재 34만여명의 아시안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 전역에서 5번째로 아시안 이민자 수가 많은 카운티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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