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스테이트팜 레일클래식 2연패에 도전했던 김미현이 공동 2위에 멈췄다. 시즌 최고성적을 올리며 상금랭킹 7위로 끌어올린 것은 좋았지만 이번에도 우승에는 실패했다. 대기선수로서 출전자격을 얻은 무명의 로렐 킨(37)이 3일 연속 6언더파를 치며 토탈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감격의 장면을 지켜보며 다시 한번 들러리만 서고 말았다.
3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 골프코스(파72)에서 속계된 대회(총상금 9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땅콩’ 김미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디나 아마카포니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이날 거리가 갑자기 늘어난 것인지 아이언샷 거리가 항상 긴게 문제였다. 그린을 노린 샷 대부분이 핀을 크게 오버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범한 보기 3개가 모두 그린을 오버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미현은 시즌 최고성적이자 8번째 ‘탑10’을 기록하면서 53만6,173달러로 시즌 상금랭킹을 7위로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9위에 그친 박세리(22)는 43만89달러로 13위.
’코스 스페셜리스트’ 펄신(33)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주연속 탑10이자 시즌 최고성적인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너무 늦게 불이 붙어 우승을 바라볼 수는 없었다.
한편 갈비뼈 근육 이상에도 출전을 강행했던 박지은(21)은 전날 경기를 중도 포기했다.아직 부상 부위의 통증이 가시지 않아 풀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박지은은 첫날 5오버파 77타를 기록한 뒤 이날 7번홀까지 경기를 하다 기권했다.박지은이 중도 기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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