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잡아라’
타운업소들의 가을 판촉이 시작됐다. 올해의 경우 9월에 들어서며 예년에 비해 평균 기온이 떨어지는 등 덥지않은 날씨가 계속되자 의류, 구두, 이불, 전자 등 한인업소들도 업종별로 일찌감치 가을 판촉에 주력하고 있다.
의류업소들의 경우 이미 9월초부터 가을 상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랜드의 미셸 양 매니저는 "지난주부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얇은 잠바류가 많이 나가고 있다"며 "올 가을의 경우 카키나 네이비 칼라의 남방, 가디건, 스웨터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을 상품 판촉을 위해 반팔 티셔츠 등 여름의류를 할인판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캠브리지 버버리전문점의 다나 최씨도 "버버리는 가을, 겨울 매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9월초부터 중순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두 전문점인 슈월드도 가을 시즌 부터 기존의 한국 유명브랜드 외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태리 제품을 구비, 가을 판촉에 나섰다. 이 업소의 안성원 매니저는 "올 가을 유행할 통굽의 화려한 컬러 제품 위주로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불 업소들도 이번주부터 거위털, 양모, 실크 등 춘추용 이불제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가을 판촉을 시작했다. 스윗드림의 신동진 사장은 "이른 가을 날씨로 지난주부터 봄 가을용 이불을 찾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가을 피크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들이 즐겨찾는 거위털, 양모, 실크 이불의 가격대는 200-300달러선.
호경기에 무더운 여름 날씨로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매출이 호조를 보였던 타운내 전자, 가정용품 업소들은 가을에도 이같은 판매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HD TV 등 고급 디지털 제품, 주방용품 등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헐리트론 샌타모니카점의 사이먼 백 매니저는 "올림픽 특수로 인해 빅스크린, 평면 TV 등의 판매가 9월 들어 급격히 늘고 백 투 스쿨로 컴퓨터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무이자 할부판매, 보너스 상품 제공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스전기의 정광희 매니저도 "여름 시즌이 지나면서 한국형 고급 압력밥솥과 떡기계 등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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