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지난 10여년간 지속돼온 고성장세가 주춤해지고 기업들의 영업수익 전망치도 다소 줄어들고 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기업들의 수익성장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금년 4/4분기와 내년 1/4분기의 경기전망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고용 관련 자료를 보면 미국의 고속성장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비농업 분야 유급 직종은 14만개 정도가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1-7월의 평균 22만2,000개에 비하면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분야 일자리도 실제 감소세를 보였고, 제조활동도 19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은 생산을 줄이고 있으며 월풀 등 가전 업체들은 연말까지 수요 감소로 영업수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백화점들은 연말까지 영업수익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게다가 유가와 겨울철 가정 난방비 급등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여력도 그만큼 줄어든게 사실이다.
이런 점들은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인플레 억제를 위해 과거처럼 경기를 급속히 냉각시켜야 할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경기연착륙은 과거에 비해 훨씬 높은 성장률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FRB가 이자율을 인상할 수도 있는 3.5-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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