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을 대체할 새로운 남성피임제가 앞으로 수년내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에 소재한 에딘버그 대학의 데이비드 킨니버그 연구원은 6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산부인과총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2가지 종류의 호르몬을 이용한 피임약으로 정액속의 정충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킨니버그는 30명의 스코틀랜드인과 36명의 중국인 남성들을 두그룹으로 나눈 뒤 24주 동안 황체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을 차등적으로 주입한 결과 더 많은 양의 홀몬을 주입받은 남성의 정액에서 정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그보다 적은 양을 주입받은 실험대상자들중 3분의 2 역시 무충 정액을 사출했다고 전했다.
보통 건강한 남성의 정액에는 1밀리당 2,000만-2억개의 정충이 담겨 있으며 이 수치가 300만개 이하로 떨어지면 불임의 원인이 된다.
킨니버그는 또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정제로 만들어 복용할 경우 간에서 즉각 분해되기 때문에 호르몬결정체를 복부의 피부밑에 삽입, 몸속으로 서서히 흡수되는 방식을 취했다"고 밝히고 남성피임제를 상품화하기 위해선 이 과정을 대체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66명의 동서양 남성 대표들중 9명은 두통과 여드름, 식욕 및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도중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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