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 주말은 전통적으로 한인마켓이 가장 바쁜 날중 하루-. 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보름가량 이른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국산 신고배, 단감, 햅쌀등은 차례상에 올리기 힘들 것 같다.
대신 밸리 한국마켓과 웨스턴 가주마켓등은 과육이 부드럽고 향이 좋으나 신고배 보다 한달 정도 수확이 빨라 한국에선 10여년 전부터 추석과일로 자리잡은 ‘황금배’를 긴급 공수해와 한가위 손님를 맞고 있다.
추석 특미중 하나는 아침상의 토란국. 추석장을 보러간다면 파운드에 1달러89센트정도인 토란을 빠뜨리지 말 것. 또 다른 추석 과일들인 달고 물많은 신고배(캘리포니아산)는 파운드에 1달러99센트, 후지사과 14개들이 박스는 7달러99센트, 햇대추 파운드에 1달러99센트, 단감은 박스에 15달러선이다.
껍질이 부드러워 깎기 쉽고, 삶아 먹기 좋은 한국산 햇밤(꼭지 끝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은 4달러99센트에 선을 보이고 있다.
아씨수퍼마켓은 명절음식에 감초격인 알이 굵고 실속있는 육쪽마늘(파운드에 1달러99센트)과 아삭아삭하고 속이 꽉찬 동부산 가을무(파운드 49센트)도 선보이고 있다. 이천 햅쌀(20파운드 4달러99센트)도 서둘러 입하, 추석아침엔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찹쌀가루(2파운드 1달러99센트)와 삶은 밤을 꿀에 잰 맛밤(봉지 2달러99센트)을 사서 아이들과 둘러앉아 직접 송편을 빚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대부분의 한인마켓 정육부는 토란국용 양지머리(파운드 2달러99센트), 산적용 홍두께(파운드 3달러29센트), 고기전에 쓰일 간고기(파운드 99센트)와 통갈비(파운드 2달러79센트), 썬갈비(파운드 2달러81센트)를, 생선부에서는 참굴비(파운드 4달러99센트)와 동태전감(파운드 99센트)을 세일하고 있다.
한인타운, 동부, 글렌데일 한국마켓에서는 잡채용 당면과 김치, 만두 등 잔치음식에서 뺄 수 없는 종류들과 참기름, 고추장 등 물쓰듯 들어가는 기초양념거리들을 대거세일하고 있어 알뜰 장보기에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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