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들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김병현은 8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 동점이던 8회말 투아웃 1루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프레스톤 윌슨을 몸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지난주 내셔널리그 ‘이주일의 선수’로 뽑힌 다음 타자 마이크 로월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김병현은 D백스가 9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 2대1로 승리하는 바람에 승리투수의 행운을 안았다. 시즌 5승(5패14세이브)째이며 방어율은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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