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서점가 고객발길 늘어... 경제관련 서적 인기
독서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 한인 서점가에도 독서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한인 서점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 동안 뜸했던 한인 도서 인구가 평균 10-20% 정도 증가하고 있다.
늦여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아 현재는 독서인구의 증가가 20%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 9월말이 지나면서 서점을 찾는 한인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서점가는 분석하고 있다.
타운 내 서적을 찾는 한인들의 도서경향은 남성들의 경우 공상물, 전쟁소설, 경제관련 서적 등을 주로 찾는 반면 여성들은 수필집, 소설 등을 선호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양서적, 종로서적, 고려서적, 동아서적, 밀리언셀러도서할인판매점 등을 비롯한 타운 내 10여 곳의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적을 분석해 본 결과, 소설분야에서는 `가시나무(조창인)’가 베스트 셀러로 꼽히고 있고 이외에도 `코리아 닷 컴(김진명),’ `국화꽃 향기(김하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부엌신(양귀자),’ `아리랑 난장(김주영),’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오토다케 히로타다)’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전쟁소설, 퇴마공상물 분야에서는 `묵향(전동조),’ `무(문성실)’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관련서적으로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 (기오사키)’가 단연 선두를 지키고 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에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적은 마법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해리포터 시리즈’로 최근 4권이 출시되면서 이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서점에서 만난 한 미시족 여성은 "평소 책을 잘 읽는 편이 아닌데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받아 서점을 찾게 됐다"며 "가을을 맞아 앞으로는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서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서점을 찾는 한인들은 꾸준한 독서층이 많아 계절에 관계없이 책을 가까이 하는 편이지만 가을로 접어들 때면 매년 새로운 독서인구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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