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처럼 자유 무역지대로 설정된 중국 훈춘시 투자유치단이11일 워싱턴을 방문, 한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수청장 훈춘시 당 제1서기를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11일 저녁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동북아시아의 무역 및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에 대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수청장 단장은“중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와 인접한 삼각요충지인 훈춘을 집중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각종 세제혜택등 외국인 투자보호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투자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지역이 한국어에 능숙한 조선족등 고급 노동력이 많은데다 인건비가 저렴해 의류산업등 다양한 부문의 제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었다고 덧붙였다.
조선족 자치주인 길림성내의 훈춘시는 두만강을 끼고 러시아, 중국과 접경한 지리적 이점때문에 90년대 초반부터 중국 정부에서 대외개방지역으로 정해 집중 개발중인 동북부의 거점도시.
특히 9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 한국, 일본등의 자본과 기술로 북한의 나진·선봉지역,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계개발한다는 UNDP(유엔 경제개발계획)의 두만강 프로젝트에 따라 사회간접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해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올해부터 이 지역을 자유 무역지대로 정해 각종 사업상의 특혜를 제공하며 해외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수청장 서기를 비롯 김주천 시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허룡 개발구 부주임, 최승주 위생국장등 훈춘시 관계자와 한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 방문에 앞서 LA를 들른 훈춘시 대표단은 13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 보로, 15일 뉴욕, 1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잇따라 투자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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