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바로 저긴데….
박찬호(LA 다저스)가 생애 한시즌 최다승을 눈앞에 두고 또 다시 제자리 걸음을 했다.
14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는 5⅓이닝동안 9안타 4포볼로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돼 16승도전에 2번째 실패했다. 고질병인 제구력 난조가 실패의 주범이었고 상대투수 브라이언 로즈에 생애 첫 메이저리그 안타를 맞을만큼 구위도 최상이 아니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로키스에 2연패를 당해 시즌 15승10패를 기록했다.
경기시작부터 박찬호의 투구는 예리한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첫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지난 8월19일 뉴욕 메츠전 2회부터 시작된 홈구장 무실점행진을 26이닝까지 연장시켰으나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등 내용이 좋지않았다. 2회말 크리스 도널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잡은 1대0 리드는 4회초 단숨에 날아갔다. 선두타자를 포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의 시발. 이어 터드 할린스워스의 안타에 이어 8번 벤 페트릭에 2루타를 맞고 2실점했고 계속해서 포볼과 안타로 1점을 더 내줘 1대3으로 뒤졌다. 5회에는 또 다시 선두타자를 포볼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견제구가 빠져 한점을 헌납했고 이어 6회에는 상대투수 로즈에 안타를 맞는등 3안타로 1점을 더 내준 뒤 제프 윌리엄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오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6승에 3번째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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