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조 예선서 스페인에 0-3...8 강 진출 사실상 물 건너가
한국 올림픽 축구팀이 14일 새벽 1시(시애틀 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B조예선 첫 경기서 스페인에 현격한 전력차를 드러내며 0-3으로 완패, 8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국은10분만에 첫 골을 헌납했다. 오른쪽 센터링을 받은 스페인 공격수 벨라마산은 고종수가 멈칫하는 사이 왼발슛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 수세에 몰린 한국은 24분, 수비수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패스가 끊겨 이를 가로챈 호세 마리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2실점 후 한국은 와일드카드 강철까지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으나 26분께 사비에게 추가골을 빼앗겨 완전히 무너졌다.
같은 날 멜버른에서 열린 같은 B조 경기에서 칠레가 모로코에 4-1 대승을 거둬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 두팀을 모두 물리쳐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모로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칠레 스트라이커 사노 라모를 견제하기가 버거울 것이라며 한국의 예선탈락을 기정사실화 했다. 대 모로코전은 17일, 대 칠레전은 20일(모두 새벽1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D조 예선에서 일본은 남아공을 2-1로 꺾고 1승을 기록했으며, C조 예선에 출전한 미국은 강호 체코와 2-2로 비겨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부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과 중국은 노르웨이와 나이지리아를 각각 2-0, 3-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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