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나스닥상장 퍼시픽유니온 박광순 행장
지난 8월1일 한국 은행의 미현지법인중에서 처음 나스닥에 상장한 퍼시픽 유니온은행(심볼:PUBB)의 박광순행장(사진)을 만나 기업공개(IPO)의 의미, 이후 경영계획등을 들었다. 퍼시픽 유니온은 7.50달러에 상장돼 19일 기준 종가 9.0625달러를 기록했다. 보유주식 120만주와 신주 180만주를 합쳐 모두 300만주를 매각함으로써 2,250만달러를 증자, 자본금은 7,000만달러로 늘어났다. 한국외환은행 지분이 62.5%, 미 현지 투자분이 37.5%. 다음은 인터뷰 내용.
▲ IPO를 추진했던 이유는.
"주식상장을 통해 자본 및 영업의 현지화를 실현,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였다. 고객들이 주주로 자본참여가 가능하게 됐고, 직원들의 스톡옵션도 가능해져 사기제고와 우수인력 유치도 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타은행 인수시 현금대신 주식의 사용도 가능해졌다.
한인 1명과 외국인 1명등 모두 2명의 외부이사를 영입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즉 자본, 인사, 영업의 현지화를 동시에 이뤄 퍼시픽 유니온은 한국외환은행의 100% 현지 투자법인에서 현지 동포은행으로 탈바꿈했다"
▲주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었는데.
사실 은행의 희망가격은 주당 최소 9달러였지만 소수계 커뮤니티 은행이라는 약점때문에 10%정도 평가절하된 것이 사실이다. 항간에는 8월중순경 상장됐으면 주가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증시는 예측이 힘들다. 상장을 자꾸 늦추다가 지금까지 미루었으면 증시가 더욱 악화돼 상장을 못했을 지도 모른다.
▲투자가 분포와 현재의 주가는.
"150명의 한인투자가들이 1/3에 해당하는 10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기관투자가들이 2/3인 2백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IPO 후 퍼시픽 유니온의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여 최고 9.25달러를 기록했다. 8월1일부터 9월18일까지 일평균거래량은 60,867주였으며 8월1일 거래량은 89만9,300주였다.
▲IPO후 경영전략의 변화는.
뉴욕브로드웨이 지점을 연내 매입하고 시애틀 LPO를 지점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남가주에 11개 지점이 있지만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지점을 더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현재 은행보유주식 870만주 가운데 7%한도내에서 스톡옵션을 줘 주인의식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선발주자임에도 불구 98년이후 현지은행인 한미에 1위자리를 내주었는데-
현지경영의 미숙으로 현지 동포은행의 적극 공세에 밀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직원, 자본, 영업이 모두 현지화됨으로써 금융상품의 서비스와 품질면등에서 선두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고 소액주주들도 은행에 대한 애착심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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